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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과 국가대표 축구 by 톨리

내가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 안양이다. 그 당시 안양에서 택시를 타서 축구이야기가 나왔다하면, 이야기를 듣다가 차에서 내리지 못할 정도였다. 그만큼 안양 LG 치타스는 안양내에서 정말로 사랑받는 축구팀이였다. K-리그 골수팬들은 북패라고 부르는 팀이되었지만 말이다. 내 입장에서는 서울로 오면서 같이 축구팀도 올라왔기에 다시 내 팀으로 여기는데 있어서 큰 부담은 없었다. 다만 이장수 감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은 있다.

북패내 남패내 부르는 것,.,,, 뭐 이 이야기는 지금 쓸려는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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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조광래 감독은 안양 LG 치타스의 흥과 암을 함께 했던 감독이다. (조광래 감독에게는 명과 암보다는 흥과 암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 아는 이영표가 있었고, 또한, 조광래 감독은 이청용을 스카웃 했다고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경남 FC의 감독으로 약팀을 1위를 노리는 팀으로 탈바꿈 시켰다. 그만큼 선수보는 눈이 있고, 스피디한 전술에서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다. 경남FC 경기는 많이 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  해봐야 조광래 감독이 국가 대표 감독 선발 직전에 한 두어 경기 본 것 말고는 본 것이 없고,  그것도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어리고 이름없는 선수들을 가지고 그만한 팀을 만들었다는 감명은 있었다만,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다.

재미 없다는 것은 아니다. 수비로 이름난 김호X감독이나 김정X감독 같은 타입은 아니라 공격을 선호하기에 나름 재미는 있다만, 이상한 것은.... 정말로 매력은 없다. 


또 신기한 것이 있다면, 그가 감독으로 있던 안양 LG의 성적이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는 조광래 감독이 아니니 1998년의 기록부터 첨부하자면

1998년 아디다스컵 4위, 필립 모리스컵 3위 FA컵, 리그 8위 - 박병주 감독 (끝)
1999년 아디다스컵 준우승, 슈퍼컵 준우승, FA컵 4강, 리그 9위 - 조광래 감독 (시작)
2000년 아디다스컵 4위, 대한화재컵 A조 5위, FA컵 8강, 리그 우승
2001년 아디다스컵 A조 4위, FA컵 8강, 리그 준우승, 슈퍼컵 우승
2002년 아디다스컵 4위, FA컵 1라운드 탈락,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구AFC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리그 4위 -박세학? 
(-------저는 조광래 감독으로 알고 있는데, 위키에서 감독이 박세학 감독으로 되어있어요.
이때가 제가 바쁠때라 리그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혹시 아시는 분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셔요.)
2003년 리그컵 미개최, FA컵 32강, 리그 8위 ---- 성적 부진으로 물러남.


성적이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다.
꾸준히 한 개의 컵대회는 우승이나 준우승하긴 했지만, 리그 성적을 보면 한번의 올라감과 이후에 떨어지는...

또한 다혈질이다.
83분간 경기를 중단한 것도 유명하고, 과거에도 코칭스태프나, 감독으로 징계를 받은 것들도 여러 있었다.
(요건 관련 자료 찾기가 쉽지 않네요. 첫번째 껀 다들 아실테고, 뒤는 김호감독과 마찰, 감독으로 벌금 등이 있습니다.)


조금 쓰다가 다른 거 하고, 다시 쓰다가 다른 거 하려니까 글이 산으로 가는듯.....


아무튼...

조광래 감독이 국대 감독에 어울리냐 안어울리냐는... 나는 잘 모르겠다능. 

그게... 아닌 것 같으면서도 뭔가 좀 나올 것도 같고... 

그러면서 롤러코스터를 조금 타는 듯하다가 한번쯤 오심으로 (특히 아시안컵이나 월드컵 예선에서 아랍팀들과 경기하다가...) 경기 지연 벌금, 몰수패 같은 것 한번 당할 것도 같고.... 

나름 나이지리아 전이나 이란전은 흥미롭게 봤지만, 일본전은 정말로 재미가 없었고, (적어도 허정무는 미드필더는 조금씩 밀려도 골넣어서 이기는 축구를 하긴 했는데.. 이건 미드필더도 조금 밀리는 느낌, 수비는 어찌어찌하는 느낌, 공격은 전혀 안되는...) 

이청용, 기성용, 박주영보고 하라던 데로 하라고 해도 셋이 하던게 있어서 한 둘은 나올만 한데, 보이는게 없다는 건 너무 건들이는게 아닌가도 싶고......

클럽팀 하듯이 국대 운영하는건 아닌가도 싶다...

뭐 다들 이야기하듯이 처음이니까 지켜보자는 쪽에 일단 마음은 가있다만,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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